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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러너 대회 후기/2015년 대회 후기 및 랭킹표

2015년 10월 18일(일) 다이브다이스 10월 K모드 간단한 후기.


카드의 사용 풀이 코어와 DnD디럭스 만으로 한정된 대회는 사실 NBN Corp의 무더기 진출을 예고하고 있었다.

실제로 대회에서 14명중에 10명이 NBN을 굴렸으며 중간에 Drop하신 한분을 제외해도 9명이었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의 메타는 스코치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므로 최소한 러너덱은 안티 스코치덱을 짜서 나가는 것이 정답이다.


그렇다면 나는 안티 스코치 덱에 대항하여 덱을 스코치 없이 짜야할까?

나는 지금까지 10번의 대회를 나가서 7번을 NBN으로 참가할 만큼 NBN덕후라 굳이 이 메타에서 안티 스코치를 저격하는 덱을 짜려고 하진 않았다.

나의 NBN은 그냥 항상 불안하게 이겨왔으며 지더라도 아슬아슬했고 이기더라도 아주 압도적인 적은 없었다. 

귀찮다기보다는 NBN은 항상 평균 이상을 해주는 회사이기에

그동안의 플레이 방식에 카드만 업그레이드 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덱을 짰다.


이제 러너가 문제다. 왜냐하면 나는 러너로는 항상 이상한 선택을 한다. 

괜히 남들과 정말 다른 덱을 만들고 싶어진다거나 안하던 짓을 하고 싶어한다.


대회 전날밤에 스코치를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는 가브리엘을 할 것인지 

빠른 덱압축과 드로우로 빠르게 풀리그를 형성할 케이트를 할 것인지 고민했다.



선택한 것은

SYNC와 KATE 였는데 KATE는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다.

NBN으론 5전 전승을 했고 KATE는 1승 4패로 날 물먹였다.


NBN은 할 이야기가 없다. 

득점하거나 스코치 먹이면 된다

특히 DnD에는 24/7 News Cycle라는 강력한 오퍼레이션이 나와서

Breaking news와 아젠다 아무거나 한장을 먹어두기만 한다면 러너에게 스코치를 먹이기가 기존 게임보다 훨씬 쉽다.

  


1승 4패 중 2패는 위의 해당 콤보로 졌다. 한번은 4장을 들어야하는데 깜빡하고 턴을 넘기다가 바로 당했고,

또 다른 한번은 스코치 2방이 날라와 버틸수가 없었다. (이때는 Makers eye가 스코치 2장을 보여주는 일을했기에 내 운명은 정해져 있던 걸지도)


1승 4패 문제의 덱




1경기 유동균님과의 경기

순조롭게 득점해나가다 3장이 되는 순간 24/7 News Cycle, BK, Scorched 콤보로 죽음.


2경기 이재훈님과의 경기 

스파크 에이전시에 돈을 처절하게 빨렸다. 게임이 반 이상 지나가는 동안 풀리그를 갖추지 못했고

Makers eye로 본 9장중 2장만 아젠다였다. 심지어 하나는 15min. 6대 6까지 먹었으나 재훈님이 먼저 득점하셨다.


3경기 최규용님과의 경기

최연소 러너로 중학생분이었는데 친구들과 한다더라.

나는 고등학생때 겨우 카드 만졌는데... 그냥 무난하게 득점으로 승리했다.


4경기 탑 시환님과의 경기

시환님은 ASPP를 노아이스 깡설치를 했는데 딱한번 원격서버를 체크 못한틈에 득점하셨다.

그 이후 기차가 지나다니며 HQ와 RnD에서 재미도 못본 나는 패배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 물론 똑같은 방법으로 Corp로는 승리함)


5경기 슷님과의 경기

슷님과의 경기는 어느정도 예상된 상황이었다. 

서로가 죽이는 덱인걸 뻔히 알 수 있는 상황에서 러너로 노려야하는건 빠른 득점인데 NBN은 러너보다 빠르다 ㅜㅜ

4점 까지 먹었고 5장을 들고 있었으나 24/7 News Cycle, BK, Scorched X2 콤보로 죽음.



총평.

Meat Damage를 막을게 없으면 24/7 News Cycle, BK, Scorched X2 콤보로 죽을 수 밖에 없다.